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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vida coreana no Brasil
브라질 물들이기 (Brazil Life)

'아아'가 맛있는 까페 (José Café)

by 보니타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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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é Café

-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맛있는 까페떼리아 -

영사관에 가던 날이었는데..
영사관에 갈때도 주로 예약을 하고 간다.
모든 서류일들이 한번에 되는 법은 없으니, 저번에 갔었을때 다 된줄 알았는데, 다시 재방문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도 신청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기왕 간김에 인증서 신청도 해서 받았다.
아침부터 준비해서 가는길에 피곤이 몰려왔다.
커피한잔이 간절했다.
영사관안에 있는 늘 눈으로만 봤던 그 까페떼리아에서 커피한잔하자고 했더니, 친구가 그러지 말고 시간도 좀 기다려야 하니, 근처에 한국식 아아를 마실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한다.
눈이 번쩍 띄었다.

브라질의 일반적인 caféteria는 한국식의 '아아'는 팔지 않는다.
보통은 작은잔에 에스프레스가 일반적이고, 이것도 작은거,중간, 큰거 싸이즈가 있긴하지만 그래봐야 아담한 커피잔이다.
커피가 진하기 때문에 작은잔으로 잠이깬다.
처음마셨을때는 커피가 진해서 심장이 두근 거리고 써서 이걸 왜 마시나? 그냥 분위기로 마시곤 했는데, 어느새 중독?이 되어서 에스프레소를 좋아하게 되었다.
근데 나이가 들수록 하루에 한잔이상을 마시면 좀 무리가 왔다.
카페인이 죽~죽~ 들어오는게 느껴진달까?
커피를 좋아하니까 마시긴 해야 해서 요즘은 디카페인 커피를 찾아서 마신다.
디카페인 커피는 확실히 마셔보니 다르다. 몸에 반응이 덜 하다. 거의 없는 느낌이다. 잠이 않온다거나 , 심장이 뛴다거나 등등의 반응이 없다고 느껴진다.
처음엔 밖이건 집이건 맛있는 커피를 찾아 마셨고, 좀 무리가 있고부턴 밖에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집에선 디카페인 커피를 내려먹곤 했는데, 요즘은 밖에서도 디카페인커피를 마셔야 하나 생각중이다.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지만 , 때론 큰컵에 커피를 마시고 싶을때도 있는데 그럴때면 손쉽게 찾을수 있는곳이 스타벅스이다. cafe americano(흔히알고있는 뜨거운 커피) 나 cafe latte(라떼)를 시키면 큰컵에 익숙한 맛을 즐길수 있다.

친구를 따라 조금 걸어가니 이쁘장한 까페가 나왔다.
저번에도 얘기했듯이 이동네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다양한 형태들의 까페나 식당들이 많다.
피곤한 몸을 앉히고,,, 커피먼저 주문했다.


café gelado


걸어온 보람이 있었다.
딱 나오는데 거품이며, 색깔이며 ~~ 굿이었다.
보통의 까페에서 차가운 커피있냐고 물으면 음 ~ 잠깐만요 물어보러 가던 일 없이 ~'아아'가 이쁘게 나온다.
한 모금 마셨다.
아주~~~맛있었다.
부드럽고 시원하고 향도 좋고



café gelado


도넛도 함께
커피만 마시자니 살짝 섭섭해서 ...



donut


도넛도 맛있었다.
피곤해서 였는지 도넛의 달달함이 좋았다.
평소엔 단맛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suco de uva


친구가 커피한잔을 하더니 식욕이 폭발해 버렸나 보다.
커피 마시고 쥬스까지 시켰다.
아마 포도쥬스였던것 같다.




donut


친구가 시킨 도넛
난 하나 먹고 나니 더 이상 단맛은 먹고 싶지 않아서 맛보진 않았는데,
친구말로는 맛있다고 했다.



suco de morango


친구가 내꺼까지 쥬스를 하나 더 시켜준다.
딸기 쥬스였다.
생딸기 갈아서 만든 거였는데, 맛보니 설탕이 거의 않들었다.
건강한 맛이었다.
건강하다고 맛없는게 아니고 맛있었다.
요즘은 설탕많이 넣고 이런것보단 덜 자극적인 이런 맛이 좋다.




loja de cafeteria


매장안은 깔끔했다.
계산대쪽에 도넛도 보이고 베이글도 보인다.
베이글은 다른빵들보단 버터나 이런게 않들어가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가게 베이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영사관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친구들여러명과 점심을 먹기로 해서 참았다.
식욕이 폭발한 친구덕에 커피한잔, 쥬스한잔, 도넛하나를 이미 먹어버린 우리는
점심을 잘 먹을수 있을려나? 하며 서로 보며 웃었다.
친구왈 ~ 디저트를 먼적 먹은거지, 밥배는 따로 있다 한다 ㅋㅋ




loja de cafeteria


매장내 모습







menu


메뉴판도 찍어보았다.




menu sobre bagels e baguette


메뉴 내용은

왼쪽은 베이글인데 메뉴판사진이 좀 짤려서 않보이는데 칠면조 가슴살과 토마토,오레가노,치즈믹스 이렇게 써져있다.
오레가노는 허브류의 식물?일것 같은데 암튼 향나는 식물을 말려서 여기서는 피자나 스파게티 각종요리에 같이 요리해먹고, 오레가노에 올리브오일등등을 넣어서 소스처럼 만들어 고기에 얹어먹기도 하고,, 이걸 지미추리라고 한다.

중간에는 달걀들이라고 되어있는데, 특별한 180g바게트 빵에 스크램블 에그와 양념 이라고 써져있다.
아래에는 데워진바게트에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을 오븐에 구웠다.

오른쪽에도 바게트와 함께 나오는 햄, 치즈들에 대한 설명이다.
베이컨이나, 크림치즈, 헤께이정(크림치즈비슷한것)을 추가하면 추가료가 4~5헤알있다고 써져 있다.




menu café


이메뉴판은 커피종류들이다.
에스프레소, 까리오까(rio de janeiro 사람들을 까리오까라고 부른다).
까리오까는 에스프레소보다 연하다.
까페라떼, 바닐라 라떼, 마끼아또, 카라멜마끼아또, 까페모카,카푸치노,초코라떼,
아이스커피 종류들. 대충 이런구성으로 되어있다.




menu suco



이건 생과일 쥬스, frutas vermelhas(베리류과일) 100% 천연이라고 써있고,산딸기,딸기,블랙베리.
frutas amarelas (노란색과일), 마라쿠자(패션푸르트),망고, 파인애플이라고 써있다.

커피외에도 다른메뉴들도 좋아보인다.
생과일주스는 마셔본 결과 진짜 생과일주스고 ~
담에 이동네 가게 되면 여기가서 커피를 다시 마실것 같은 까페였다.



주소 : R. Dr. Rafael de Barros, 76 - Paraíso, São Paulo - SP, 04003-041
영업시간 : 월~일요일 ,오전 8:00~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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