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이 너무 아름다운 '빌라 로보스' 공원
- Parque Villa-Lobos -
Vila lobos 공원은 상파울루시 서쪽에 pinheiros (삐녜이로스)강옆에 위치해 있다.
이 공원의 이름은 브라질 유명 작곡가의 이름을 따 지어졌는데,
그 작곡가의 이름은 Heitor Vila Lobos 이다
한국 발음은 '에이또르 빌라 로보스' ^^;; 이다.
이공원은 1980년대까지만해도 쓰레기 수거장의 용도로 사용된 지역이었다고 하는데..
이 작곡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87년도에 이지역을 공원으로 만들고자 연구가 진행되어졌다고 한다.
엄청난 쓰레기 잔해들이 치워졌으며 , 엄청난 양의 흙을 옮겨 조경되어졌다고 한다.
직접 이공원에 가본 나로써는 이 엄청난 크기의 공원을 어떻게 지었을까? 싶다.
약 72헥타르의 면적이라고 하는데..
1994년에 개장을 했다고 한다.
호수, 산책로등 자연경관도 아주 좋고 , 자전거 도로, 인라인 스케이팅 트랙, 농구코트, 축구경기장, 어린이 놀이터, 체육관, 공공피트니스시설, 등이 갖추어져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수 있는데,,
정말 이공원은 자전거를 타거나 보드나 인라인이나 이런쪽 스포츠 활동하기에 적합하다 할정도였다.
이비라뿌에라 (ibirapuera)공원은 산책, 조깅등에 좋고, 물론 자전거도 당연 타기에 넓은 공원이지만..
빌라 로보스 공원에 와보니 확실히 빌라로보스공원이 훨씬 자전거나 보드등 그런쪽으로 많았다.
어제 올린 비씨끌레따 공원과는 비교하면 않된다. ㅋㅋㅋ
bicicleta 공원은 그냥 동네 아주작은공원, 여기는 엄청엄청~~~ 큰 공원.
빌리로보스 공원 입구서 부터 자전거 대여점들로 가득하고 각종 음식매장들도 많고...
특히 주말에 가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온통 자전거에 보드에 ...
또 다양한 음악공연 예술전시회, 축제등 문화 이벤트를 즐길수 있다.
내가 사는 지역과 좀 떨어져 있기도 하고 해서 그렇게 많이 가본적은 없었는데..
너무 넓어서 어디부터 돌아다녀야 되는지 해매기도 했다..ㅋㅋㅋ
차차 구석구석 뽀개보기로 하고..
있는 사진은 몇장 되지 않는다.
북적북적한 사람들을 피해 한참 걸어들어와 안쪽으로 오면 좀 한적한곳이 나온다.
(매번 한적하단 얘기는 아니고.. 이날만 )
이쪽은 정말 아예 보드나 자전거 연습하기 좋게 해 놨다.
나도 한적한 벤취에 앉아 보드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하늘멍도 때리고..
처음 자전거를 배우는지 ..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꽁냥꽁냥 가르쳐 주고 있다.
비틀비틀 넘어질듯 말듯..
그러다.. 이커플이 결국 보드타는 청년이랑 충돌했다.
다행히 다들 다치지는 않았고..
브라질 사람들은 공원에 이렇게 자리깔고 혹은 벤치에 앉아 흘러가는 자연을 바라보며 그냥 있는걸 즐기는데..
어느새 나도 그러고 있다.
지나가는 자전거 보드 충돌하는것도 재미있게 보고..ㅋㅋㅋ
같이 갔던 친구들에게서 전화가 온다.
사실 이곳저곳 궁금했던 나는 무작정 걷다가 길을 잃었다.
길치인 나는 동서남북 구분을 잘 못한다 ㅋㅋㅋ
근데 또 마구잡이로 가보는걸 좋아한다.
어디야? 물어보는데 어디라고 설명할수가 있어야지 ㅋㅋ
어~ 거기서 남쪽으로 어쩌고 저쩌고 ~~ 하면 좋으련만..
여기? 음 .. 둥그런 보드타는 도로 깔려있는데... ㅋㅋㅋ
결국 출입문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출입문정도야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공원이 넓어서 ~~~
이비라 공원도 아주 크지만 꽤 단순한 구조였는데.. 여긴좀 복잡하게 느껴진다.
허긴 자주 안가서 인것 같다.
몇번 가면 또 단순하게 느껴지겠지..
잔디밭에 앉아 노래듣기도 하고 책읽기도 하고... 요가하기도 하고.. 누워있기도 하고... 장난치며 뛰어놀기고 하고
각양각색이다.
자유로운 브라질이 좋다.
남눈치 안보고 산다.
물론 자기들은 눈치본다 하는데... 우리가 볼땐 굉장히 스무스하고 자유롭고 편하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 아!... 온세상이 너무 아름답다..
쨍쨍한 낮과는 또 다른 바이브가...
첨엔 색감이 많이 들어간 사진이 이뻐 보이더니...
자꾸 보면 필터나 색감처리가 많이 들어간건 왠지모르게 질린다..
다른 사람들 사진을 볼때도 그 사진이 찍힌 곳의 진짜 모습이 보고 싶어진다.
사진도 왠만하면 있는 그대로인것 같은데 화질이 좋고 쨍쨍한 사진...
에휴~~ 기본도 못하면서 뭘 그런 욕심은 ~~ ㅋㅋㅋ
정말 너무 좋다..
공원의 시원 상쾌 깨끗한 공기..
노을진 풍경
느긋한 사람들...
노을이 이쁜지 사람들도 사진을 찍어댄다..
마음이 아름다워진다.
사람은 동물(움직이는)이다.
집안에 가만 잊기 보단 공원에 가서 이렇게 움직이다 보면 생명이 가득차고 행복해지는것 같다.
요즘은 다들 스트레스로 우울증이다 하는 마음의 문제들이 많은데...
자연속에서 움직이다 보면 이게 약인것 같다.
어디서 춤판이 벌어졌나 보다..
얼른 가서 구경했다.
브라질 애들이 춤 배틀 비슷한걸 한다.
다들 잘 춘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 아름다운 하늘과 나무와 풍경을 바라보며 넓은 공원길을 걷는다.
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작곡가 Heitor Vila Lobos !
1887년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출생 ~
대표곡으로는 ' 브라질풍의 바흐 5번' ,'브라질의 발견' 그외 다수
이공원이 유명한 브라질 작곡가의 이름을 땄다니...
들어보자 !
https://youtu.be/u4ClLaA9QEk?feature=shared
담번 로보스 공원 갈때는 '브라질풍의 바흐 5번도' 들으면서 산책해볼까? ㅋ
너무 갔나?
♥ 빌라 로보스 공원:
주소: Av. Prof. Fonseca Rodrigues, 2001 - Alto de Pinheiros, São Paulo - SP, 05317-020
영업시간: 월~일요일,오전 5:30~오후 7:00
사이트: http://www.parquevillalobos.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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