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마 동네에 있는 문화센터를 겸비한 작은 자전거 공원
-Parque das Bicicletas em Moema-
모에마 동네에 가장 큰 공원은 이비라뿌에라 공원이다.
이외에도 조그마한 공원들이 많은데 그중에 하나는 비씨끌레따 공원이다.
bicicleta 라고 쓰는 자전거 공원이란 뜻이다.
이공원은 이비라 공원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될만큼 규모가 적다.
여기는 동네사람들이 그냥 자전거를 편히 타게끔 자전거를 위한 공원이고, 보드를 타거나 기타 이런종류의 탈것들을 위한 코스도 있고, 산책보다는 이런느낌의 공원이다.
체육기구도 놓여져 있고..
하지만 물론 산책도 할 수 있다.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않고 주말이나 공휴일등에는 아이들데리고 자전거도 타고 보드도 타고 해서..사람이 많다.
이공원의 중요한 포인트는 이게 아니라..
이공원 안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길을 따라 위로 쭉 가다보면 문화센터처럼 각종 체육관련 강습을 받을수 있는 건물이 보인다.
시에서 하는건지? 국가에서 하는건지? 아무튼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서 무료로 사용을 할 수가 있다.
이것을 이용할려면 카드를 하나 발급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뭐라고 해야할까??
한국떠나온지 꽤 되었다고 요즘은 한국의 적절한 단어가 안떠올때가 있다.. 당황스럽다 ㅋㅋㅋ
아무튼 국가에서 주는 이용증 같은것인데,
보건소를 갈때도 sus카드라고 만들고, 지하철도 무슨 카드를 만들고, 이런 레저활동도 카드를 만들면
공립에서 운영하는 모든 레저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이 건물에 도착해서 외국인인에 이 카드를 어떻게 만들면 되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브라질 사람들은 대부분 엄청 친절하다.
내 주변 지인들도 이카드를 다 만들어서 여기서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여름내내 엄청 잘 다녔다고 한다.
그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요가, 태권도?도 본것 같기도 하고 ㅋㅋ, 헬스, 댄스, 기타등등...
이건 때에따라 바뀐다.
그리고 이공원 입구쪽에 보면 무슨 클럽처럼 보이는곳이 있어서 물어보았다.
테니스 치는 클럽인데... 회비를 내고 회원이 될수 있다고 했다.
사진을 분명 찍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사진이 안보인다. ㅋㅋ
다음에 찾게되면 테니스클럽사진도 올려보기로 ...
공원으로 내려가는 골목 ..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가게는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이다.
두발, 세발, 단체자전거등 다양하다.
시간당 얼마 계산하는데 저렴하다.
역시나 브라질 사람들은 친절해서 자전거 맘에 안든다고 여러번 다른거 보여달라해도 다 맞춰준다.
의자높이도 다 맞춰주고 웃어준다...
진짜 착하다 사람들이..
오른쪽 주황색이 보이는 곳도 자전거를 대여할수 있는데, 왼쪽의 주황색이 보이는 자전거 대여소와는 틀리다.
오른쪽은 정기적으로 얼마씩을 내고 앱을 통해 도로위 어디든 대여해서 사용할수 있다.
왼쪽에 있는건 그냥 말 그대로 대여가게이고 당일에 한해서 돈을 내고 대여한다.
우리도 자전거를 하나씩 끌고 ...
가는길에 ..
드디어 공원안으로 들어왔다.
살짝 비가오다 그쳐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한적하다.
비가 오든 말든 즐길사람은 또 즐기니까..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큰 운동장 트랙도 있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운동장 트랙이 아주 잘 정돈되있다.
나무도 참 예쁘다...
브라질 대낮에 햇살이 엄청 강렬한데... 오히려 살짝 비가 온뒤엔 운동하기에 더 좋다.
점심시간때면 근처 회사원들이 잠깐 산책들을 하러 나오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한산해서 더 좋다..
우리들은 한참 자전거를 타다가 잠시 멈춰서서...
요계단에 앉아 잠시 쉬었다.
우리도 브라질 사람 다 되었는지 ..
브라질 사람들은 계단이든 땅이든 어디든 잘 앉는다.
그모습은 자연과 참 친숙한 모습이었는데... 이나라 사람들 성격도 그렇다..
공원 입구에 보면 요렇게 맛있는것을 파는 트럭이 있다.
아주 다양하게 팔고 있는데,
사진에서 처럼 코코넛도 팔고, 각종 과자들
핫도그랑 따삐오까도 파는데 종류도 다양하다.
핫도그는 빵사이에 쏘시지랑 감자튀김 토마토양파 각종소스 등등을 넣어서 주고
따삐오까는 사진의 오른쪽에 하얀 가루가 있는데... 쫀득한 질감인데... 한국에는 없는거라 설명하기가 힘들다.
암튼 이가루를 후라이팬에 얇게 펴고 그안에 햄 치즈 고기 토마토 바질 등 자기가 원하는것 넣어서 먹는 음식이다.
굉장히 맛있다.
냉장고 안에는 아이스크림도 종류별로 있고..
아사이 아이스크림 , 초코아이스크림,코코넛아이스크림, 각종 과일맛 아이스크림 너무 많다 종류가..
가판대 위에는 사탕들 미니 초콜릿바들 껌들 도 있고..
츄파츕스, 땅콩엿?과자 ㅋㅋ 각 3헤알이라고 적혀있다.
각종 음료,쥬스, 에너지 드링크도 있고..
마라쿠자쥬스...
요렇게 구매를 하고 나면 차옆에 이렇게 자그마한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져 있다.
여기 앉아서 먹으면 된다.
우리가 픽한건 아이스크림과 코코넛 !
같이 간 친구는 다이어트 한다며 코코만 마셨다.
내가 픽한건 초코 아이스크림..
평소에 난 초코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는데... 이날은 왠지 땡겨서..
되게 맛있다.
우리나라 누가바?
브라질 초콜렛이 맛있어서...
코코는 이렇게 한가운데 구멍을 뚫어주면 빨대를 꽂아 마시면 된다.
병에다 담아주는 것도 있는데.. 과일 통채로 들고 마시면 더 시원하고 더 맛있게 느껴진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첨엔 맨날 이 과일 통채로 들고 마셨는데..
좀 살다 보니 팔아프고 귀찮아서 그냥 병에 담아 주세요 하곤 한다 ㅋㅋㅋㅋ
코코물을 다 마시고 박을 깨달라해서 안에 든 우유빛 과육을 먹으면 그건 진짜 굿이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집에서는 이 박을 깨기는 상당히 어렵다... 구멍내기도 ... 판매하시는분께 해달라고 하는게 편하다.
♠자전거 공원 (parque bicicleta em moema)
주소: Alameda Iraé, 35 - Moema, São Paulo - SP, 04075-000
영업시간 : 월~일요일,오전 6:00~오후 10:00
http://www.prefeitura.sp.gov.br/cidade/secretarias/esportes/parque_das_bicicletas/index.php?p=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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