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당 & 슈퍼
Restaurante japonês & Supermercado
브라질에서 알게 된 일본인 언니와 식사를 하러갔다.
오랜만에 같이 밥먹자고 해서 기쁜마음으로 나갔다. 항상 잘 챙겨주시던 분이었는데, 이날도 먼저 연락주셔서 선물도 주시고 밥도 사주셨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커피는 꼭 내가 사고 싶다고 했더니 웃으시며 그러라고 하신다.
우리가 만난곳은 리베르다지였다 (Liberdade). 일본인 거리다.
일본인들은 일찌감치 브라질에 이주해서 많이들 살고 계신데, 1세대 이주자들은 농토를 사서 농사를 많이 지으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해진날에 서는 장들을 가보면 적잖이 일본인분들이 보인다.
일본인들은 브라질에선 믿을만한사람, 신뢰할수 있는 사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브라질 사람들은 길에서 동양인을 보면 길을 잘 물어본다.
대다수의 일본인들을 보면 아주 수수하게 검소하게 입고 다니신다.
내가 만나본 일본인들도 점잖고, 진중한 모습들이다.
친해지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우리가 간곳은 스시를 파는곳이었다.
부페처럼 각자 접시에 먹고싶은 것을 담아서 무게를 달아 계산을 하고 먹는 형태인데 '뽀르낄로'라고 한다.
보이는것마다 맛있어보여서 담다간 나중에 다 먹지를 못한다.
한개씩만 담아서 가져왔다.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과 지난얘기들을하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다양한 스시들을 조금씩 맛볼수 있고, 맛도 깔끔하니 좋았다.
근데 이곳은 가만보니 일층은 식사를 할수 있는 곳이었고, 2층은 마켓인 모양이다.
언니와 얘기하느라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 마켓겸 식당이었다.
2층은 올라가보질 못했다.
식당홀이 꽤 넓은걸 보면 2층 슈퍼도 클것같은데 다음에 리베르다지갈때 가보아야 겠다.
식재료를 구할때 일본슈퍼도 정말 자주 가는데, 일본슈퍼도 지역마다 가게마다 가격이 다 다르다.
저렴하고 신선한것을 주로 파는 가게를 찾아다니곤 한다.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식당 마당?에는 작은 소파도 있어 우버를 기다리거나 잠시 일행들을 기다릴때 좋다.
들어오는 입구에 영업시간이 써져있다.
Mercearia (식료품점), Hortifruti(채소,과일),Cafe (커피) 라고 써져있다.
월~토 8시~18.30분
일요일은 8시~17시 라고 써져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쁜 벽화가 보이고 사람들이 소파에서 쉬고있다.
가게로 들어가는 계단
왼쪽 빨간색입간판처럼 보이는것이 알콜분사대이다.
발로 발판을 살짝 밟으면 젤알콜이 나온다.
Market 이라고 크게 써져 있구만.. 내눈에는 보이질 않았다.
밥먹고 나니 보인다.
배고플땐 아무것도 않보이는 타입
가게 앞 리베르다지 골목길
리베르다지는 길이 이쁘거나 엄청 깨끗하진 않은데
동양권 가게들이 많고, 맛있는 동양권 식당들도 많고, 살만한 물건들을 파는곳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맨날 북적거린다.
맛있는 밥도 얻어먹었고, 커피는 내가 쏜다고 하며, 몇블럭 위로 올라가 이쁜까페에 들어갔다.
커피랑 음료를 시켜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를 나눴다.
노래가사중에 ~ 행복이란게 머 별거겠어요~~ 이런 가사가 있는데
좋은사람과 속마음 얘기하며 커피한잔하는게 행복이지 ~♡
주소 : R. Galvão Bueno, 451 - Piso Superior - Liberdade, São Paulo - SP, 0150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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