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전도 이어폰>
어릴적 하도 이어폰을 끼고 살아서 청력이 좀 손상된것 같다고 느끼곤 했는데, 손상까지는 과한것 같고, 이어폰을 끼면 귀가 아프고, 스피커 옆이나 너무큰소리에도 귀가 아프곤 했다.
길에서도 이어폰을 끼곤 했는데 차소리나 바깥소리가 시끄럽다 보니 높은 소리로 듣게 되고, 그당시에 어학공부에는 듣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이어폰을 귀에 꼽고 살다보니... 어느날 귀가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어폰 사이즈 때문인가 싶어 다른 이어폰을 꼽아봐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뭐 그렇게 어학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으면서 막연히 듣고 다녔던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이어폰을 않꼽고 노래도 밖에선 듣지않고 지냈다.
참 불편했다. 운동하거나 길에서나 차안에서나 노래를 들으면 얼마나 좋은데...
쓸데없이 언어공부한답시고 귀를 망쳐버려서 후회가 되기도 했다.
그때 당시 돈을 좀 많이 주고 산 헤드폰은 음질이 너무 좋아서 노래를 들으면 악기사운드며... 그렇게 노래를 듣는것만으로 딴세상에 온것처럼 너무 좋았었는데... 이걸 할수 없게 되니 큰 즐거움이 하나가 사라졌었다.
지금은 귀가 많이 좋아졌다. 한동안 이어폰을 쓰지 않았으니까.
한번 상한 청력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있을때 잘 써야 한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광고를 보았다. 귀에다 꼽지 않고 귀주변 머리쪽에다 놓고 쓰는 이어폰이라는 거다.
귀손상을 줄여준다는 내용의..
예전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진동으로 음악을 듣는 연구를 한다는 걸 본적이 있는데, 벌써 이런종류의 제품이 많구나 싶었다.
워낙 세상돌아가는 상품류에 빠삭한편이 아니라서, 관심도 그닥없고..
이 광고를 보고 급 골전도 이어폰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았다.
이 골전도 이어폰이 청력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말은 의견이 갈렸다.
어떤이는 귀에 직접 꽂지 않으니 그렇다고 하고, 또 어떤이는 어차피 소리를 듣는 외이 중이 내이 등의 기관에 진동이 닿는건 똑같아서 그렇게 않 느껴질뿐 큰소리로 들으면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건 같다는 의견이다.
둘다 일리가 있는것 같은데, 일단은 이어폰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나로써는 한번 써보고 싶었다. 귀에 부담은 덜 할것 같아서...
그래서 처음에 인스타에 광고가 뜬 제품을 질렀다. 주문을 마치고 그냥 심심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이쪽제품군도 이름있는 좋은회사에 제품이 따로 있었다. 음질도 좋고... after shokz 에프터 샥? 이라는 제품이 좋아보이던데
이미 산거 그냥 써보기로 했다.. 진짜 귀에 영향이 않 미치면 그때 좋은 제품을 사기로 마음먹고...

처음 받은 상자는 요렇게 생겼다

뒤쪽에 보면 설명이 간단히 보이고
블루투스로 이어폰이고


옆면모습이다

포장을 뜯고 내용물이다.

C 타입이다

이건 볼륨조절부분도 되고 노래를 앞뒤로 넘기는 기능도 된다

요건 충전~~

보이는 작은 버튼을 꾹 누르면 전원 ON/OFF
써본 결과 이어폰처럼 귀에 꽂지않고 귀에 살짝 걸쳐서 머리쪽에 놓으니까 귀에 부담은 적다.
음질은 그냥 저냥 들을수 있는데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음질과 비교할순 없다... 근데 이게 이쪽 제품군의 최고를 써보지 않아서 정확히 말을 할수가 없다.
이게 값이 좋은제품보다는 싸서 그럴수도 있으니까... 값이 300헤알 정도 했으니까 한국돈으로 8만원 정돈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몇만원 더주고 에프터샥? 이걸 사볼껄 그랬다.
나는 귀가 아프니까 그래도 꽤 쓰는 편이다. 길에선 절대 듣지 않고 내귀는 소중하니까 ,
집에선 그냥 스피커켜고 노래 듣는다.
골전도 이어폰은 소리를 내면 않되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단순히 소리가 커서 귀에 들리는것 같진 않고 , 진짜 귀가아닌 골전도로 소리가 가는건 맞는것 같은데 , 그런데 아직 소리가 밖으로 좀 새고 , 음질도 나쁘진 않은데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는 못 미치는것 같다.
다음에 기회되면 더 좋은 회사 제품을 사서 사용해보고 이 골전도 이어폰이 진짜 효과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브라질 물들이기 (Brazil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파울루 한식당 '사군자' (Restaurante coreano em São Paulo) (0) | 2022.09.30 |
---|---|
브라질 친구 집 방문(Casa da amiga Brasileira) (0) | 2022.09.18 |
Outback steakhouse Brasil 2 (0) | 2022.09.16 |
아웃백 브라질 1 (0) | 2022.09.16 |
Visão noturna do São Paulo (0) | 2022.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