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친구 집 방문(Casa da amiga Brasileira)

- 친구집으로 놀러 가던 날-

타이틀이 살짝 어린애 스럽다 ㅋㅋ

브라질은 나이구분이 없다. 브라질 뿐 아니라 서양권이 다 그렇다.

한국은 나이에 의한 서열 문화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특이한 문화이다.

이얘긴 다음에 또 하기로 하고 

친구집에 초대를 받았다. 친구의 나이는 65세이시다. 나보다 연세가 많으신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친구라는 단어를 쓰면 않된다. 

하지만 여기선 나이가 어떻든 다 친구이다. 

친구분이 말씀하시길 " 우리집에 수영장도 있고 헬스장도 있으니 놀러와 " 이러시길래 , 보통 콘도나 집들에 수영장들이 달려 있어서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직접 가보니 세상에 ~~  풀장이 ~~ 실내에는 기본으로 있고 실외에도 대형라인갖춘 풀장에 둥근모양, 어린이풀, 성인풀, 각종풀이 있는거다.

그옆에는 스낵바도 이쁘게 있고

실내에도 식당이 갖춰져 있어 , 뽀르낄로(부페느낌, 각자 원하는걸 덜어다가 무게재서 계산하는)형태도 있고, 메뉴를 보고 주문할수도 있고

실내 수영장옆에는 사우나 시설도 있고 들어가보니 깨끗했다.

헬스장은 강사가 상시대기해서 트레이닝도 해준다.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  대충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니 굉장히 넓었다.

각종 축구장 농구장를 갖추고 있고...

 

한국인들도 많이 산다고 얘기해주신다. 주재원가족들도 많이산다고..

아무래도 브라질은 치안이 불안하다. 그래서 이런단지에 살면 안전하다고 하신다.

입구에서부터 보안이 철저하고, 들어가면 마치 한국의 아파트 단지 같은 느낌도 드는데 한국보다 자연공간이 더 많은 느낌..  브라질은 워낙 자연공간과 함께 건축물들이 있으니까. 곳곳에 나무들도 많고..

 

이단지 안에서 왠만한건 다 해결이 된다시면서.. 심지어 페이라도 이 단지안에서 선다고 하신다.

Feira라고 (풰이라)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이다.

동네에 어느 장소에 예를 들면 화, 금은 이골목에서 목, 토는 저 골목에서 열리는데 참 좋다.

물론 마켓도 많지만 이렇게 동네 곳곳에 열리는 시장에는 각종 신선한 과일 정육 해산물 야채류 알로에 등이 나와있고

가격도 싸며 먹거리도 있다. 질도 아주 좋다

또 어떤곳은 오르가닉(유기농)만 취급하는 장도 서고..

브라질은 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참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아무튼 이 페이라가 어느 아파트 단지안에 단독으로 장를 여는건 상당히 특이하고 매리트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친구분이 이안에서 장도 보고 다 해서 안전하다고 말씀하신다.

이 안전성 때문에 한국분들도 많이 사시는 모양이다.

 

 

건물들이 보인다

이 한동이 아니라 굉장히 넓다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잔디도 이쁘다

 

 

 

 

브라질은 어딜가나 잔디에 나무에 벤취에 ...

 

 

 

 

 

 

 

 

 

 

 

사람들이 편안하게 산책을 한다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모양도 다 조금씩 다르고

 

 

 

 

 

 

전동차? 이런걸 타고 단지내에서 즐기기도 하고

작은 새 공원도 있는데 사진을 찍은것 같은데 찾을수가 없다.

담에또 사진을 추가하기로 하고

어디 딴데 가지말고 자기집 풀에 와서 놀아라고 하시니까 자주 갈것 같다 ㅋㅋㅋ

주거인은 당연히 이용이 무료이지만 방문객의 경우에는 풀이용이 매일 무료는 아닌것 같은데, 뭘써야된다던가 ? 잘 기억이 않난다.

자주 놀러온다면 주거인으로 등록하면 된다면서 자주 오라신다.

또 한번 느끼는 거지만 브라질은 부의 편차가 심한데,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은 참 여류롭게 편안하게 한국에서의 부의 기준을 넘는 생활들을 대대손손 하시는 것 같다.

그렇지 못한 빈곤한 계층도 마음은 늘 여유가 있는것 같다. 

돈이 없어도 여행은 꼭 다니고, 없다는거에 너무 안달복달하는 모습이라기보단 그냥 마음이 여유가 있어보인다.

예부터 땅에 먹을것이 많아서 라고들 하는데 

천성이 그런건지.. 이유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