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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vida coreana no Brasil
브라질 물들이기 (Brazil Life)

Jeronimo Burger (제로니모 햄버거)

by 보니타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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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있는 햄버거집
(Restaurante de Hamburger 'Jeronimo ' em Moema)

주소 : Av.Açocê,249 - Indianópolis, São Paulo-SP, 04075-021
영업시간 : 월~일 11:00~23:00 배달은 11:00~22:00 라고 구글에 나와 있다 ^^

여행을 하거나 어떤 나라에 처음 머물게 되면, 뭘 먹어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기 나름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하게 되는게 검색이다. 한국에 있을때는 주로 네이버를 사용했는데, 해외에 있고 부터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구글을 쓰지 않을까? 싶은데.. 한국처럼 자체 검색엔진이 구글을 누르고 1위라는건...ㅋㅋㅋㅋ 해외에 나오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했는데...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건지 대단하게 느껴진다.

얘기가 딴데로 샛는데,
해외에 있다보면 한국과 이나라와의 문화차이가 날이갈수록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그러다 보니 내가 처음 해외에 살면서 바라보게 되는 시선은 오로지 나의 생각일 때가 많았다. 그때 당시에는 이렇다 저렇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세월이 흘러 이나라의 문화도 새롭게 알고 또 지인들의 대화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어지면서, 다시 보이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그래서 깨달아지는게 ' 아! 나는 극히 일부분만을 보고 그것도 나의 생각으로만 보는구나.. ' 결국 정답이라는 건 없다.
이 블로그 글도 , 내가 지나간 흔적들을 쓰다보면 먼 훗날 잊어버릴 추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줄수도 있고, 혹여 누군가에게 여행지나 낯선곳에서의 정보를 얻는데 보탬이 될수도 있으니 .. 의미가 있다고 느껴진다.

모에마라는 동네는 비교적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다. 모에마에 있는 제로니모라는 버거집에 들렀다.
구글지도에 보니 체인점이 엄청 많다.. 대충봐도 20군데가 보이는데 그것두 상파울루만, 궁금해서 히오도 보니 거기도 있다. (히오=리오데 자네이루).
브라질이 엄청 큰 나라인데 도대체 체인이 몇개인가 생각하다보니 와 ~! 이 회사사장은 그럼 돈을 얼마나 벌까? ㅋㅋㅋ 브라질에 이 넓은 나라에 이많은 사람들이 ~~
브라질은 땅이 정말 넓다. 뭔가 하나 대박나면 ~ㅋ 이런 생각을 잠깐 하다 .. 여기는 빈익빈 부익부 부자는 끝없이 부를 축적하고 가난한 사람은 끝없이 가난하다. 사회노동법도 강력해서 뭔가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들었다.

Jeronimo Burger
외관은 상당히 깔끔하다.
들어가는 입구 위에 Junior Durski 라고 써 있다. 처음에는 이게 가게 이름인줄 알았다.
쥬니오르 덜스끼 햄버거 (참고로 포어는 영어랑 다르게 보이는데로 읽는다)이렇게 생각했는데, 이건 알고보니 쉐프이름이다. 요리사인데 이 햄버거를 처음 하신분이다. 원래는 Madero(마데루)라는 식당을 먼저 열었는데 그릴에 구운 고기햄버거에 좋은 재료로 좋은 햄버거를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마데루도 여기선 유명하다. 생맥주가 기가막히고, 다른요리들도 맛있다. 여긴 다음에 또 소개하기로 하고, 암튼 마데루를 시작으로 여기서 좀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든 햄버거집이 제로니모 버거다 .
마데루가 전통적인 느낌이면, 여긴 젊은 느낌?

entrada de Jerenimo Burger

Ordem da máquina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키오스크로 주문할수 있는곳이 보인다. 원하는것을 누르면 된다.


다 선택하고 아래 보이는 결제기계에 결제하면 된다.


lugar para receber comida

결제를 하고 정면을 보면 음식 받는곳이 보인다

mostrando meu numero que eu pedi comida

옆에 화면에 내 번호가 표시되면 주문한 햄버거를 받으면 된다
알림기도 주는데 다 되면 불이 들어오고 진동이 울리면 받으러 가면 된다.


amei brasileiras

햄버거를 받아서 케첩을 가져갈려고 했는데, 보이는 것처럼 이기계로 누르면 나오는데 아무리 눌러도 잘 나오지 않는거다.. 그런데 ㅋㅋㅋㅋ 여기서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두 여사님들이 우리가 낑낑대던 모습을 않보는 척 애쓰시며 휴대폰을 만지작 하시더니 결국 ㅋㅋㅋㅋ 못 참으시고 "그게 잘 않나와요 여기를 더 힘있게 눌러봐요" 하시면서 도와주신다.
이래서 난 브라질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브라질 사람들은 뭐랄까... 사람들이 대게 착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참아서 착한게 아니고, 뭐랄까 사람들이 몰랑몰랑한 느낌 ! 사람간의 벽이,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진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살때는 지하철이나 길을 지날때 눈을 마주치며 웃거나 ,좋은아침이에요 하며 길가는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 한다거나 하면 이상하지 않은가? ㅋㅋ
여기선 다들 눈마주치면 웃고 길가다가도 꼭 마주치면 안녕 좋은아침, 좋은오후, 좋은저녁, 하며 인사를 한다.
사회적으로 여기도 계층이 상당한데, 어느계층을 막론하고 다들 쫌 벽이 낮고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이 높다고 느껴진다... 뭐라고 한마디로 설명이 어려운데,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다 ㅋㅋㅋ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계층구조로 인해 부자는 너무 부자고 가난한 사람은 너무 가난하고 도둑도 많고 하지만
브라질에 있다보면 뭔지 모르게 참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도 편하고... 잘 도와주려 하고...격식이 없게 느껴지고...

힘껏 눌러서 요만큼의 케첩을 획득하고

escada para cima

옆에 보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보인다
1층도 매장이 있고 2층도 있는데, 2층매장이 한산하다.


2층매장 풍경

창가자리가 예쁘다

작은 구석테이블도 예쁘고


시간때 때문인지 2층은 한산했다

아래에 1층 매장 사진


벽화
브라질 스럽다
브라질은 건물에 주인을 알수 없는 벽화들이 많다
누가 그린건지 알수 없는데 이쁘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 풍경이 예술이다
어딜가나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화장실 표시



하하.. 정작 햄버거 사진은 하나도 않찍었다.음식에 눈이 멀어서 사진찍는걸 잊었다. 아직 전문 블로거는 아닌 모양이다ㅋ
맛은 좋았다. 일행들과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세상이 아름답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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